항일전쟁 시기, 일본군은 창사를 쉽게 점령하게 위해 15년 동안 중국에 잠복해 있던 특수 요원, "흑집사"를 동원하여 오랫동안 계획해온 사기극을 실행에 옮긴다. 중국 공산당의 지하당에 소속된 윈무즈(운모지)는 "흑집사"를 조사하던 중 살해당한다. 그의 아들인 윈훙선(운홍심)은 아버지의 정체를 모른 채 범인을 쫓다, "흑집사"가 파 둔 함정에 빠진다. 윈훙선이 막막할 때에는 아버지의 옛 친구가 그를 돕고 지켜주었으며, 그는 결국 상대방의 속임수를 간파하는데...